어때
재즈 연주 정말 좋지 않나?
방금도 일부러 음정을 틀렸어
재즈는 그래도 괜찮은 거지
규율을 좋아하는 자네가 의외로군
착각하지 마
허용된 범위에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나는 이 친구와 아슬아슬하게
서운한 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알아서 균형을 잡을 테니
요즘은 불법물 단속에
그것도 네가 말하는 균형인가?
당신 장사에 방해되는 놈들을
오해하지 마시죠
그건 그렇고 오늘은 왜 불렀나?
오늘의 가장 큰 목적은
축하일세
무라니시 말인가?
징역 370년이라니
사형 선고나 다름없죠
그렇지만
하와이에서 죽는 거니
참, 그러고 보니
무라니시의 동료를
자네와는 관계없는 일이야
조심해야 할 겁니다
쓸데없는 녀석과 얽히면
자칫하다 단속에 걸릴 수 있잖아요
짭새한테 협박당하니 오싹하군
그럼 더 오싹하게 해 줄까요?
아무리 기세 좋던 사람도
공포에 지배당하지
지위와 명예를 잃는 공포
가족을 잃는 공포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공포
그리고
모든 것을 잃는
공포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나?
지금의 일본 경제는
세계 최고 수준이야
그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건
다름이 아닌
내 비즈니스야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훌륭해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폐하가 피를 토하신 지
식사를 전혀 못 하셔서
폐하의 상황은 어때?
의식은 있으신 것 같은데
얼마나 버티실까?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렇군
새로운 연호로 바꿀
알겠습니다
그쪽도 참 끈질기네요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그런 옹호 기사는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비자 사기 혐의로 체포해 놓고
소리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안 돼
끌고 가는 거지
줄다리기할 자신은 없네만
후루야 두목님
걱정하지 마시죠
열심인 것 같던데
정리하는 겁니다
무라니시도 만족할 겁니다
꽤 귀여워하시는 것 같더군요
발을 헛디디는 순간
계속해 나가자고
곧 하루가 지납니다
계속 링거를 맞고 계십니다
그 이상은 모릅니다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준비를 해야겠군
못 쓴다고 했잖아요
부당한 상황이라는 거죠